삼겹살 기도회? 세겹줄 기도회!
종려주일이란 예수님이 예루살렘성으로 들어오실 때 백성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요12:13)는 것을 기념해서 왕이신 예수님을 우리 마음속에 환영하며 예배하는 주일이며 절기입니다.
고난주간은 예수님을 왕이라고 환영했던 사람들이 배신하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게 하는, 예수님의 고난의 일들을 기억하며 지키는 한 주간의 절기입니다. 고난주간이 끝나면 부활주일이 있습니다. (올해 부활주일은 4월1일)
그래서 고난주간에는 예수님의 고난의 의미를 묵상하며 지냅니다. 예수님의 고난의 의미 중에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이사야 53:5) 는 말씀처럼 예수님의 고난이 우리의 나음, 즉 치유와 관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고난주간은 예수님의 고난과 우리의 치유에 대한 말씀을 새벽에 함께 나누고 기도하고자 합니다.
다른 목장의 목원들과도 모여서 자신의 치유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혼자 집에서 기도하려고 하면 잘 안되기도 하지요. 전도서4:12 “혼자 싸우면 지지만, 둘이 힘을 합하면 적에게 맞설 수 있다.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새번역)
세 명이 한 조가 되어, 한 주간 기도한다고 해서 “세겹줄 기도회”라고 합니다. 개역성경에는 “... 삼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고 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삼겹줄 기도회”라고 할까 했는데 자꾸 삼겹살이 생각나서 가정교회에서 부르는 대로 “세 겹 줄 기도회”라 칭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세겹줄 기도회에 개근하면 삼겹살(^^)을 상으로 받게 될지는 모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