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행복학교
올 해 우리교회에서 집중하는 다음세대 사역의 일환으로 부부행복학교를 엽니다. 자녀를 돕기 전에 부부가 회복되는 시간이 먼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2016년 여름 우리교회에서 박남석장로님을 초대하여 실시했던 부부행복캠프를 시작으로 작년 말까지 2년간 준비를 했습니다. 저와 아내가 1년은 훈련을 받는 시간으로, 또 1년은 부부행복학교 소그룹을 인도하며 부부행복학교에 관여해 왔습니다. 공부를 하고 소그룹을 인도하며 느껴지는 바는, ‘부부들 중에 문제 없는 부부는 없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죄인이라 늘 자기가 법이 되어 사는 모습이 부부 안에서도 나타나므로 갈등과 다툼이 일어나기 마련임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는 ‘부부문제는 어지간해서는 부부 스스로가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문제가 해결 되어 보여도 감정 문제는 풀려지지 않아 밖으로 보면 갈등이 없어 보이지만, 오히려 내면적으로는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두 사람의 사이는 점점 멀어져가는 것입니다. 남들이 볼 때는 별 문제 없는 부부처럼 보이지만 속사정은 참담한 것이지요. 누구에게 이야기하기도 어렵고, 어떻게 할지도 모르고 답답해하며 지내게 됩니다. 성경적인 부부의 모습은 멀게만 느껴지고 실현 불가능한 것으로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성경의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아야하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성경중심의 삶을 방해하는 우리 내면의 적과 싸워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을 만들어 가야합니다. 첫 술에 배부를 일은 없겠지만, 성경적인 가정으로의 출발점이 부부행복학교가 될 수 있습니다.
부부행복학교는 우리교회 성도들과 꿈미 네트워크 안에 있는 교회들의 부부를 대상으로 실시합니다. 봄과 가을에 약 10주간씩 진행됩니다. 과정 중에 치유의 시간과 과정을 마칠 때 추억여행이 있습니다. 부부행복학교를 통해 더 행복한 부부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