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풍습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어 성탄절의 풍습을 몇 가지 말씀드리려 합니다.
1. 크리스마스트리 : 전나무에 특별한 생명이 깃들어있다고 생각했던 고대 사람들이 기독교로 개종하면서 그리스도를 위한 장식으로 바꾸게 되어 지금의 크리스마스트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중세에도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었는데, 아이들에게 미리 보여주지 않다가 아이들이 방안에 들어설 때 비로소 양초를 환하게 밝혀 즐거운 이벤트로 삼기도 했습니다. 특히 종교개혁가 마틴 루터가 성탄절 밤을 걷다가 수많은 별들 아래 우뚝 선 상록수가 거룩하게 느껴져서 숲에서 상록수 한 그루를 가져와 촛불을 밝히고 별을 달았습니다. 그 후 모든 교회와 많은 가정에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트리를 세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트리에는 감사를 담아 농사하는 사람들은 곡식 모양을 가축을 키우는 사람은 동물 모양을 본 딴 장식을 만들어 붙이기도 하였고, 가정에서는 아이들의 감기예방을 위한 생강쿠키와 사탕을 매달아 나눠먹게 하기도 했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에는 생명과 한해의 감사 그리고 가족의 소망이 담기기도 했습니다.
트리에 다는 별은 동방박사들을 인도했던 다윗의 별을 상징하며, 진리와 바른 삶을 고대하는 의미로 달고, 종은 맑고 깨끗한 소리처럼 깨끗한 삶을 소망하며 트리에 달기도 하고, 종을 울리기도 합니다.
2. 크리스마스 촛불, 벽난로의 장작은 예수님의 희생을 의미합니다.
3. 크리스마스 선물은 아기 예수님께 드린 동방박사의 선물에서 유래했고, 성 니콜라우스가 가난한 이웃과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준 것이 계기가 되어 가족 친지 가난한 사람들과 연인들과 선물을 나눕니다. 그러나 인류의 선물로 오신 예수님의 희생을 생각하며 항상 가난한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4. 크리스마스카드는 1782년경 영국 기숙학교의 학생들이 카드에 그림을 그려 고향의 부모와 친구에게 보냈었고, 상업적으로는 1843년에 영국 박물관장인 헨리 코엘이 친구에게 그림을 그리게 하여 인쇄,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5. 맥시코산 식물 포인세티아로 성탄절을 장식하곤 하는데 그 붉은 잎은 예수님의 보혈을, 초록색 잎은 생명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겨 성탄절에 주로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