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 코로나로 옴짝달싹을 못했습니다.
제가 지난 월요일(20일) 아침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외입국자 3일이내 의무 검사를 위해서 주일날 예배를 드리고, 오후에 보건소를 방문해서 피씨알(PCR)검사를 했는데 다음날인 월요일 아침에 판정이 확진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토요일 24:00까지 자택에서 격리를 해서 지냈습니다.
저희 가족들도 목요일에 확진 판정을 받아서 목요일 이후는 온 가족이 같이 마음은 편안히 지냈습니다. 저의 잔여 증상은 기침과 콧물 코막힘이 남아 있어서 몸이 아직 완전히 편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격리가 해제되고 컨디션도 최소한의 거동은 할 수 있을 만큼 회복되었습니다.
이미 확진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어떤 분은 재 감염된 일도 있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오미크론으로 증상도 많이 경미해 졌지만 초기에는 증상도 심하고 격리 기간도 더 길었던 것 같은데, 그때는 정말 힘들었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격리되어 지내면서 감사한 것은, 사람을 못 만나서 답답했지만, 역으로, 사람을 안 만나도 되니 오히려 자유로웠습니다. 지난주에 충주시찰회도 예정되어 있었는데 제가 확진되는 바람에 한 주 연기하여 모이게 되었습니다.
가족들과 매끼 같이 먹으니 자주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시차적응을 해야 했는데, 적응이라 할 것도 없이 뭣 때문에 힘든 지도 모르고, 어차피 몸이 좀 힘든 채로 쉬며 한 주간이 지나갔습니다.
집에서 옴짝 달싹못하고 격리하며 답답하기도 하지만, 자유롭기도 하고, 불편하고 힘들기도 하지만, 편하게 쉬기도 하면서 지냈습니다. 확진소식을 들은 분들이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3-4일 정도 지나고 부터는 60%이상 체력이 회복이 된 것 같습니다.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