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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9. 29] 총회에 잘 다녀왔습니다.

충주충현교회 2024. 9. 28. 16:26

 지난 한 주간 저는 우리 교회가 속한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에 다녀왔습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하지 않으신 성도님들은 총회에 대해 생소한 분들도 많으실 것입니다. 우리 교회처럼 충주시에 우리 교단 교회들의 모임이 있는데 이를 시찰회라고 합니다. 시찰이란 말 그대로 살핀다는 의미입니다. 충주 시내의 우리 교단의 교회들을 살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장로 집사 권사 임직 등의 일이나 목사 위임식과 같은 좋은 일이 있을 때도 시찰회에 알려서 노회로 서류를 보내야 합니다. 노회는 우리 노회 같은 경우, 충주, 음성, 제천, 단양지역의 우리 교단 교회들의 모임입니다. 우리 노회의 이름은 충북동노회입니다. 지난 4월에 우리 교회에서 노회 회의가 있었지요? 2019년 가을에도 우리 교회에서 노회가 열렸습니다. 노회는 교회들의 모임(조직)의 이름이기도 하고, 회의(정기노회, 임시노회)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노회들의 모임이 대회가 있긴 한데 실제로 모이지는 않고 그 위 최상위 조직과 회의가 총회입니다. 총회에는 166개 노회가 참여합니다. 우리 노회 같은 경우 노회에서 선출된 목사3인 장로3인이 참석하는데 저는 노회장 자격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울산 우정교회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정으로 총회가 있었고 회의는 목요일 저녁식사시간을 초과하여 목요일 밤에 마쳤습니다. 총회 열리는 우정교회가 전에 우리교회다니던 김성은 형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교회라 잠깐 만남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총회에 참석하면서 유익했던 것은 총회 회의 진행법을 보며 노회에 도입할 부분이 여러 가지 보여 배움이 되어 감사했습니다. 총회에 가기 전에 듣기로는 앞자리에 앉은 노회 외에는 발언권을 안 준다고 들었는데, 이번에 우리 노회는 중층에 위치해 있었지만 제가 의사 진행 발언을 요청했을 때 기회를 주어 발언하여 채택이 되었던 것도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 함께 참여한 타 교회 목사님 장로님들이 45일간 함께 식사하고 차를 마시고, 식사 후 잠시 시간이 나면 산책을 같이하며 교제하여 친해질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45일간의 엄청난 양의 회의와 일정을 건강하게 잘 마치고 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