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인 건강한 교회를 위하여
우리 교회가 건강한 교회로 나아가기 위해 수년 전 부터 몇 가지 일들을 진행해 왔습니다. 6년 전 제가 사임한다는 광고를 하고, 성도들의 노회 타원으로, 2주 만에 교회에 다시 복귀한 뒤에는 상처 난 교회의 수습이 무엇보다 급선무였고, 긴장되고 어려운 시간이 1~2년 지나 나갔습니다. 그 기간 동안에도 우리는 “해피데이 전도시스템”을 가동하였습니다. 모든 교인이 가슴에 뺏지를 착용하고, 영혼구원을 위한 꽁트도 하고, 전교인 릴레이 금식기도와 릴레이 철야기도도 처음으로 해 보았습니다.
그 후에는 교회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제자훈련을 실시하였습니다. “행복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재미있는 교재들을 읽고, 함께 모여 나누는 것을 시도하였습니다. 나눔이 어색했기에 힘들어 하는 성도님들도 계셨지만, 그래도 얇은 교재(풍요로운 삶)과 두꺼운 세 가지 교재(확신의 삶-가정교회 확신의 삶과는 다름, 회복의 삶, 행복의 삶)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40일 말씀양육을 실시하여 말씀과 기도의 균형을 이루고자 하였습니다. 40일 말씀양육은 매일 모여 말씀을 공부하고 기도하는 영적인 훈련시간이었습니다. 죄가 무엇인지, 회개가 무엇인지, 하나님과의 만남의 시간을 갖는, 영적인 만남과 하나님의 임재 체험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전도훈련을 하였습니다. 교회 전체적으로는 전교인 전도를 김웅년선교사님께서 주도해서 지금까지 해오며, 우리 교회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이웃들에게 심고 있습니다. 그리고 빌립전도 훈련을 받으며 전도 야성을 키웠고, 어느 누구에게라도 복음을 제시하고, 구원의 확신을 점검할 수 있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매일 전도하는 전도자가 세워지기도 하였습니다. 유초등부에서는 교사들이 “새소식반 전도훈련”을 통해 전도자로 훈련받아 오고 있으며, 지금은 선생님들 전원이 돌아가면서 유초등부 예배에서 설교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선교훈련을 위해서 비전스쿨에 참여하여 훈련을 받고 1년 반에 한 번씩 해외 단기선교를 실시하고 있습니다(캄보디아, 중국, 태국). 선교지에서 현지인 가정에서 숙박을 하며, 그들과 함께 식사를 나누며, 복음을 전하고 선교사님과 교제하는 선교 동참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매년 여름이면 낙도나 오지를 찾아서 1박2일 혹은 2박3일씩 현지에 머물며, 삼계탕으로 마을잔치를 해드리며 국내 선교 동참과 사역자 격려를 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우리를 건강한 교회를 향해 인도해 오셨음을 보게 됩니다. 저는 가정교회를 접하면서 우리가 걸어온 과정들이 가정교회 목장 안에 모두 들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를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하나님의 일하심에 쓰임 받는 특권과 행복을, 저희 가정과 모든 성도들 가정이 함께 누리게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