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간절함
지난주에는 태풍 ‘바비’도 지나가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충북과 충주시에서도 시행되었습니다. 50명 미만의 인원만 실내에서 예배가 가능합니다. 그것도 가능한 비대면으로 하고 부득이할 경우에만 허용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4월 이후 대면예배를 재개하면서 주일오전 예배를 2부로 나누어서 진행하고 인원을 배분해서 진행하고 온라인 실시간 예배를 병행하므로 2단계 실시에도 큰 변동은 없습니다. 다만 목장모임은 대면으로 모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예배 외의 다른 일체 모임이 금지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도의 교제는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지혜가 필요합니다. 대면으로 모이지 못하지만 목장모임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방법들을 몇 가지 소개합니다. 각 목장에서 의논하셔서 일단 두 주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먼저는 “가정 목장”으로 모임을 하는 것입니다. 목장은 가정들의 연합모임입니다. 여러 가정이 모이는 것이 제한된 상황이므로 이런 기회에 각 가정에서 (영적)가장이 목장모임을 인도하는 것입니다. 목자님이 하신 것처럼 목장 모임을 인도하고 목녀님이 하시던 것처럼 식사도 준비하고 자녀들이 있는 집에서는 부모님이 자녀들을 위한 올리브 블레싱도 하는 것입니다.
설교는 영상으로 카톡방에 올라오고 주보에 요약본도 있으니 예배시에 설교를 들으며 메모하시면 설교 전달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가족들이 다 교회에 나오지 않는 목장의 목원들은 카톡방을 이용하여 온라인으로 목원들과 감사제목 기도제목과 설교 들으면 결단한 것과 실천한 것을 나누며 교제하시면 됩니다.
여러 명이 얼굴을 보며 할 수 있는 영상 회의나 통화가 가능한 목장은 온라인 매체를 활용하여 목장모임을 할 수도 있습니다.
온라인 매체를 활용하기 어려운 목장의 목원들은 전화로 각각 안부를 물으며 감사제목 기도제목을 목자님이나 조장님이 물으며 교제하시기 바랍니다.
교회가 세상의 비방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이런 일들은 늘 오르막 내리막처럼 있어 왔습니다. 이때 할 일을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다시금 교회를 생기 있게 하시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를 드리듯 하는 목장모임의 간절함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기를 고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