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0년 목장 분가식을 하는 날입니다. 새로운 목자가 생겨나는 경사스러운 날이지만 기존 목원들과 이별하는 아쉬운 날이기도 합니다.
목장분가식에서 기존 목자는,, 자녀를 키워 세간을 내보내는 부모와 같습니다. 그동안 함께 했던 시간이 감사하고, 이제는 이별하니 아쉽고, 더 잘해주지 못한 것이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목원들은 기존 목자에게 섬김의 시간을 감사하고 순종하지 못했던 것이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새로운 목자는 기존목자에게 감사하며 그처럼 잘 섬길 수 있길 소망하며 기도하는 마음이 듭니다.
새로운 목자의 탄생을 축하하며 모든 성도들과 기존 목자들이 기뻐하고 축복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래서 목장분가식은 축제인 동식에 이별의 아쉬움이 공존하는 시간입니다. 김춘수 시인의,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우는 새처럼, 한 명의 예비목자를 위해 목자는 눈물의 기도를 드립니다.
그 기도의 결실로 목자 임명과 목장 분가가 있습니다. 목자들의 기도의 헌신과 섬김에 박수를 보냅니다.
새로 임명받는 목자 목녀 목부들에게는 축하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영혼구원의 일에 부름 받아 일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습니다. 성경대로 순종만 하여 섬기면, 하나님이 반드시 복 주시는 길로 들어 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분에게 어떤 복을 주실지 기대가 됩니다.
목장에서 기도해도 많은 응답이 있지만, 목자들을 보며, 목자들이 누리는 복이 또 따로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우리 교회에 또 베푸실 하나님의 은혜가 기대가 됩니다. 축복의 잔치인 목장 분가식을 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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