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코너

절기 예배는 하나님을 더 기억하는 날입니다.

충주충현교회 2020. 6. 27. 22:25

교회에서 지키는 몇 가지 절기가 있습니다. 부활절, 맥추감사절, 추수감사절, 성탄절입니다. 그리고 우리교회에는 신년 감사예배, 성령강림절이 있습니다. 각각의 신앙적인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부활절: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며 우리의 구원을 감사하는 절기
맥추감사절: 반년 동안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는 절기
추수감사절: 추수를 통해 먹을 것을 공급하시는 하나님께 감사..
성탄절 :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우리의 구원을 감사하는 절기
신년감사주일: 새로운 한해를 살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주일
성령강림주일: 부활절 이후 50일(오순절이라고도 함) 정도 되는 주일날로, 모세가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고, 신약시대 성도들에게 성령님이 강림하신 것을 기념하여, 말씀과 성령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절기

다음주일(7월5일)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지난 반년 동안 우리의 가장 큰 삶의 중심은 코로나19였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삶에 답답함과 위축과 손실과 거리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전염병의 위험 속에서도 우리 각자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들이 있을 것입니다. 지난 반년을 돌아볼 때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세어 보고 감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맥추감사절입니다.
과거 구약시대에는 유월절(애굽에서 구원, 하나님 백성됨을 감사), 맥추절(초실절,칠칠절,오순절: 추수의 첫 열매를 감사), 수장절(초막절: 추수의 저장을 감사)이 있었습니다. 세 절기를 분석해 보면 구원의 하나님(구원주)을 기억하고, 우리에게 먹을 것(추수, 물질)을 주시는 하나님(창조주, 통치자)을 잊지 않고 기억하도록 하는 절기였습니다. 그래서 절기 때마다 마음을 담은 예물을 드리도록 하였습니다. 물질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그 은혜를 잊지 않는 사람을 하나님께서도 기억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