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현교회 152

포도가 영그는 계절

사택에 포도나무 두 그루가 있습니다. 하나는 시장에서 샀고 하나는 박정원 장로님이 주셔서 키우고 있습니다. 작년에 여러 송이 포도가 달렸습니다. 저희 아내는 퇴근하며 한 송이씩 따먹는 재미로 퇴근한다고 했습니다. 올 해도 포도가 많이 달렸고 나무의 세력도 커져서 마당의 일부를 포도나무의 덩굴과 잎이 덮고 있습니다. 포도나무 전지하는 법을 아직 배우지 못해 무성하게 자라는 포도 줄기들을 어떻게 할지 당황해 하던 중에 출입문의 지붕을 지나 단풍나무 쪽으로 너무 많이 뻗어 나가는 가지는 진행을 차단해야겠다 싶어서 잘라주었습니다. 아무래도 열매로 가야 할 양분을 빼앗길 것 같아서입니다. 잘려나간 가지는 단풍나무에 그대로 붙어서 말라버려 마른 나뭇가지가 되었습니다. 몇몇 가지도 너무 무성해지는 것 같아서 잘라주었..

목회자 코너 2023.06.03

구제를 어떻게 할까?

구제는 예수님께서 향유 옥합을 깨뜨린 여인을 언급하실 때도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 곁에 있을 것이니 언제라도 도우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요12:8) 신약교회 초기의 예루살렘교회가 믿지 않는 이들에게 칭송을 받은 것은 그들이 종교적으로 열심이어서가 아니라 구제가 원인이었습니다. 교회의 구제는 당연한 책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믿지 않는 사람들이 교회를 볼 때 구제의 여부로 호불호의 중요한 기준을 삼기도 합니다. 성도들도 교회가 구제를 많이 하기를 기대합니다. 이러한 교회의 책임과 바람을 실행하는 것은 좋은 일이 분명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변에 구제가 필요한 곳이 있으면 1)개인이 돕고, 2)목장에서 돕고, 3) 목자님에게 말씀해서 연합교회 차원에서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주..

목회자 코너 2022.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