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코너

지하기도실 리모델링을 하려고 합니다.

충주충현교회 2017. 10. 8. 17:51

지하기도실은 현재 주일 오전 9:30에 중고등부가 모임장소로 사용하고

있고, 11:00에는 유초등부가 예배장소로 사용하고 있으며,

~토 새벽 5:30에는 새벽기도회와 수요일 저녁7:30 에는

수요기도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하이다 보니 생기는 몇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우선은 여름철 습기가

문제였습니다. 여름철에 비가오면 지하기도실 벽에 습기가 있어서 벽을

손으로 짚으면 손에 물기가 묻어 나오고, 벽의 바닥에는 여러 개의 작은

물줄기가 마치 비오는 날 차창에 빗물이 흐르듯이 흘러 내리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권사님 한 분이 제습기를 기증해 주셔서 그나마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었습니다. 요즘도 저녁에 제습기를 틀어 놓으면 새벽기도회 때

일찍 나오신 권사님이 한 통 가득 물이 담겨 있는 제습기의 물통을 매일

비워주고 있습니다. 그만큼 습기가 많다는 뜻이겠지요. 제습기 가동이 안

된다면 어린이들과 청소년들, 기도회 나오시는 분들이 그 습기 가운데

지내야 하는 것입니다. 제습기가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그리고 2-3년 전에 도시가스가 들어오면서 지하기도실도 석유난로를

사용하던 것에서 가스 보일러로 교체하고, 오래전 중단되었던 바닥

난방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지하기도실에 딸린 작은 방의 리모델링을 작년에 로뎀나무

리모델링을 할 때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작은방은 깔끔한데 지하기도실이 상대적으로 우중충해

보이고 벽의 낙서라든지 중고로 가져다 놓은 책장, 부러져서 앞뒤로

흔들리는 신발장 등이 어수선하고 위험하게 보이게 되었습니다. 벽에

붙은 사각 스피커는 찢어진 소리가 나서 지금은 사용한지 오래 되었고

지하기도실을 내려오는 계단의 아래쪽에서 석유냄새와 습기 냄새가

섞여서 불쾌한 냄새를 풍기기도 하였습니다. 유초등부에 아이들이

다니는 부모님인 집사님이 제직회 때 지하기도실 리모델링을 건의

하였고, 관리부와 남전도회에서 당회에 견적을 보고하여 오는 10

23-26일 리모델링이 시행되게 되었습니다.

 

리모델링은 외부업체에 의뢰하여 진행됩니다. 벽의 아래 부분은

루바(나무판)를 두르고, 위에는 희색계통의 벽지를 보온재를 안에

대고 붙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신발장위치에는 붙박이장으로 선반과

실발장을 깔끔하게 처리할 예정입니다. 강단 쪽도 전체와 어울리게

작업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천정 페인트칠과 각종 가구와 집기류의

이동, 바닥 장판 제거 등은 우리가 직접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리모델링이 시행되기 전인 1021일 토요일에 "리모델링

준비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시간들을 내 주셔서 함께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루 전체를 시간 내기가 어려우신 분들은 아침이나 오전, 오후,

저녁, 언제든 시간이 되실 때 참석하셔서 우리 예배당 지하기도실을

깔끔하게 하는 '지하기도실 변신 역사-2017 리모델링 편'의 주인공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