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코너

간증하는 법

충주충현교회 2017. 12. 24. 17:16

참된 제자가 만들어지는 교회에는 간증이 많습니다. 간증은 교회에 활기를 부어넣습니다. 우리 교회 역시 간증이 많은 교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예배 중에 간증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몇 가지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간증은 한 마디로 하나님에 관해 자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자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있으면 자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간증하고자 하시는 분은 언제라도 목자를 통하여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간증의 내용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은혜 받기 전의 삶, 은혜 받은 내용, 은혜 받은 후의 삶입니다. 첫 부분, 즉 은혜 받기 전의 삶을 얘기할 때에는 배경 설명을 너무 많이 하지 말고 간증 주제와 직접 상관이 있는 것만 말해야 합니다. 그리고 추상적으로 설명하기보다 그 당시의 상태를 묘사하는 실례를 들어야 합니다. 둘째 부분, 즉 은혜 받은 내용이나 과정을 얘기할 때에는 청중이 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어떻게 하면 같은 은혜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어 올 때에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이런 내용이어야 합니다. 셋째 부분, 즉 은혜 받은 후의 상태를 얘기할 때에는, 은혜 받기 전의 상태와 비교하여 말씀해 주십시오. 가장 큰 변화를 보였던 부분을 전과 비교하여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부분도 실례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 생동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전에는 하나님을 무서운 분으로 생각했는데 삶 공부를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합시다. 그럼 먼저 옛날에 하나님을 무서워하며 살았을 때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실례를 들어 설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무서워하게 된 이유가 있으면 간단히 설명하십시오. 그 다음에 삶 공부가 어떻게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고 하나님을 사랑하도록 만들어 주었는지를 설명하십시오. 다음에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고 있는 현재 생활의 실례를 들어주십시오.

 

간증시간은 330초에서 45초입니다. 처음 간증을 쓸 때에는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간증하고 싶은 얘기를 다 종이에 적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예행연습을 해가며 덜 중요한 것부터 점차 지워가며 330초에서 45초짜리 간증을 만듭니다. 간증문은 반드시 적어서 강단에 서시고, 책 읽듯이 무미건조하게 읽지는 마시고, 평상시 말하듯이 감정을 담아서 읽으시면 됩니다. 단 위에 섰을 때에는 잠깐 얘기했다 싶은데 실제로는 4-5분이 훌쩍 지나가는 것을 기억하시고 꼭 시간을 재어가며 예행연습을 하여 제 시간 안에 끝내 주셔야 합니다. 길어지면 교인들의 집중도가 떨어져서 감동이 덜해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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