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를 보내고, 하반기 사역을 위한 쉼과 충전을 위해 강원도 태백의 예수원을 방문했습니다. 예수원은 기도와 노동, 믿음의 훈련을 위해 세워진 수도공동체입니다. 저는 손님으로 2박3일 방문하였습니다. 규칙적인 생활과, 간소한 식사, 하 루 세 번의 예배(기도시간)등 단순하면서도 편안하고 질서정연한 것이 좋아 작년에 이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예수원에서 생각한 것은, 첫째, 기도에 대한 중요성입니다. 둘째날 새벽에 3시반에 혼자 깨어 다다미다락방에 있는 기도실에가서 중보기도제목을 훑어보았습니다. 예수원은 남을 위한 기도 (중보기도)를 강조합니다. 우리도 목장에서 남을 위한 기도를 하고 있는데 수요기도회 때도 좀도 구체적으로 기도해야겠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둘째, 다음세대입니다. 예수원에는 저처럼 2박3일 손님이 가장 짧은 채류기간입니다. 노동을 하러가면 1주일에서 1달까지 채류가능하고 봄가을의 3개월짜리 훈련도 있습니다. 3개월 훈련을 마치면 2년 정도 예수원에서 생활을 하며, (장기)회원에 지원을 할지를 본인도 생각하고 예수원 회원들도 생각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런데 요즘 2년 정도의 수련에 지원하는 젊은 지원자가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과거에 형제들 4~5명 자매들 3~4명이었는데 요즘은 형제만 3명이 수련중이라고 합니다. 예수원도 다음세대에 대해 고민하며 연구해야할 것 같다고 합니다.
우리교회도 다음세대에 대한 연구와 기도가 필요하고 다음세대 사역을 준비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청소년사역을 잘하는 교회중의 하나인 전주기쁨넘치는 교회를 탐방하려고합니다. 제가 다녀오면 가을에 청소년부에서도 다녀오게 하려고 합니다. 유초등부에서는 양주열린문교회를 탐방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가정교회 안에서 사역을 잘하는 교회들을 탐방해서 배울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환대입니다. 예수원은 밥과 잠을 제공합니다. 그러니 예배에 마음이 더 열립니다. ‘우리교회가 환대하는 교회가 되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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