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저녁 코시가야 목장 모임이 있었습니다. 아내가 ‘중심되는 반찬’ 하나만 준비해 줄 것을 부탁해 와서, 제가 하기 편해하는 불고기를 하기로 하고, 요리의 막바지 과정에 있었습니다. 누군가 거실 밖에서 인기척이 있어서 거실문을 열었더니 김태희 자매님이었습니다.
김태희 자매님은 2018년도 경에 (전)남편과 함께 우리 교회를 출석하였고 출산 후 2019년도에 신천지에 미혹되었습니다. 자매님의 얼굴을 보며 순간 머릿속으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 왜 왔지? 나를 포섭하러? 그럼 보통 둘이서 오는데... 왜 혼자왔을 까?’ 속으로는 이렇게 생각하며 놀란 마음을 안정시키며 인사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저 신천지에서 나왔어요, 내일 이사가는 데 죄송해서 인사나 드리러 왔어요.” ‘어.... 그랬구나, 그렇지만 어떻게 믿을 수 있지?’ 이런 마음이 들었기에, 그리고 집에는 저 혼자 밖에 없었기에 로뎀나무로 가자고 했습니다.
로뎀나무에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1달 전 쯤에 유튜브를 통해 JMS(교주 정명석)의 이단성에 대한 것을 보다가 신천지도 비슷한 것을 알게 되었고, 다른 영상들을 더 보며 확신이 들어 신천지 사람들에게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었지만 첨에는 회유하려 했고, 자신이 내용증명 보내는 것까지 알고 대처할까봐 그쪽에서 회유를 멈춘 상태이고, 이단개종상담을 하는 안산상록교회에서 개종교육을 (전)시어머니와 받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는 사이 퇴근한 아내가 로뎀나무에 와서 ‘불고기하던 후라이팬이 타서 연기가 난다’고 하였습니다.
2023년 5월부터 ‘신천지의 미혹이 드러나고 온라인 포교가 쇠약하도록’ 개인기도 시간에 거의 매일 기도해 오고 있었는데 8개월만에 응답을 받았습니다. 너무나 기뻤습니다. 우리가 한달에 한번 VIP를 위해 함께 공적으로 기도하기 위해 봉헌찬양 시간에 목장VIP를 소개 하고 기도하게 됩니다.
우리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올 한해 모든 목장에서 1명 이상의 예수영접모임 참석자가 생겨서 기도응답의 기쁨을 함께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불고기가 타버려, 김태희 자매가 고기를 사겠다며, 다시 두 근을 사다줘서 맛있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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