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코너

제사 음식은 먹어도 되는가?

충주충현교회 2018. 9. 16. 18:12

우상제물이나 제사 음식에 대해서는 고전8장과 10장에서 다루는데 두 가지 상반된 해석이 있습니다. 고전8:4을 근거로 우상의 제물은 아무것도 아니다는 해석과, 그와 반대로 제사음식은 귀신과 교제하는 것이므로 절대 참여해서는 안 된다는 해석입니다.

 

딤전4:3-4 “3.음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바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니라. 4.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위의 말씀은 음식자체는 부정하다 정하다 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고전1018-21은 그와 반대입니다.


“18.육신을 따라 난 이스라엘을 보라 제물을 먹는 자들이 제단에 참여하는 자들이 아니냐 19.그런즉 내가 무엇을 말하느냐 우상의 제물은 무엇이며 우상은 무엇이냐 20.무릇 이방인이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21.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식탁과 귀신의 식탁에 겸하여 참여하지 못하리라, 제사음식은 귀신과 교제하는 것이므로 절대 참여해서는 안된다는 해석입니다.


이런 차이는 고전848절에 대한 오해 때문입니다. 고전8장은 당시에는 거의 모든 육류가 우상에 재사 지내고 나서 시장에 나와 판매되었으므로 우상에 드렸던 것이므로 깨름칙하면 먹지 말고, 시장에서 파는 음식이니 무방하다고 생각하면 먹어도 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사도바울은 자신이 고기 먹는 것 때문에 믿음이 약한 사람이 실족한다면 평생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위 고전 10장에서는 제사는 조상의 혼령이 아니라 귀신과 교제하는 것이기에 참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십계명에서 하나님 사랑 다음으로 인간윤리의 첫째가 부모를 공경하라 가르칩니다. 효를 백행의 근본으로 알고 지킵니다. 성도는 부모가 돌아가신 이후가 아니라 살아계실 때 잘 섬기는 삶이 되어야 겠습니다. 제사음식은 삼가고, 오해가 될 만한 음식은 믿음이 약한 사람과 전도대상자를 위해 자제할 수 있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