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살 때 자주 가던 시골집이란 음식점이 있습니다. 저희 가족이 여행을 가면 그 집에 꼭 들러 보려고 하고, 손님들과 함께 갈 때도 일정이 맞으면 첫번째로 고려하는 집입니다. 제주시의 신제주 쪽에 있는 음식점인데 저와 저희 아내 둘 다 좋아해서 자주 가게 된 집입니다. 그 집은 낙지볶음에 집중하는 가게입니다. 다른 요리는 안 하고 낙지볶음만 합니다. 그리고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만 일을 합니다. 나머지 금요일~일요일은 낙지를 잡으러 가야 한다고 합니다.
요즘은 불향으로 요리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겼는데, 20년 훨씬 전부터 그 집은 불향으로 요리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 집은 낙지볶음 외에 반찬은 그렇게 맛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낙지볶음 하나로 밥을 맛있게 다 먹을 수 있습니다.
보통 특정 음식점에 가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가 맛이 있어야 손님이 몰립니다. 둘째는 청결하고 맘에 드는 환경입니다. 세 번째는 가격입니다. 넷째는 푸근한 써비스나 인간적인 요소일 것입니다. 이런 요소들이 있으면 그 음식점이 생각이 나곤 합니다.
우리 교회는 그리 크지 않은 교회입니다. 탁월한 장점도 찾기 힘이 듭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이 하라고 하신 한 가지 일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바로 제자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보 안쪽에 이렇게 쓰여져 있습니다. “저희 교회는 비신자 영혼구원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예수님을 이미 영접하고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계신 방문자들은, 자신을 더 필요로 하는 교회에 가셔서 섬기실 것을 권합니다. 단, 본 교단(합동) 소속 방문자나, 가정교회 정신에 동의하고 함께 사역하기 원하는 분은 담임목사님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제자를 삼기 위해 영혼 구원에 집중하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장을 통해 삶을 보여주는 가르침으로 제자를 삼고자 합니다. 제자 삼기 위해서는 가서, 세례를 베풀어야 하므로 영혼 구원하기 위해 VIP(브이아이피)를 정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10월부터는 주일예배 때 각 목장의 VIP 5명을 소개하고 그들을 위해 합심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우리 교회가 가족과 친구의 영혼 구원 맛집이 되길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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